월 기기대금과 구매비용을 함께 보세요

할부기간을 늘리면 같은 원금도 여러 달로 나뉘어 월 부담이 작아져요. 다만 이자가 있는 원리금균등 계약이라면 오랫동안 원금이 남아 총이자가 늘 수 있습니다. 월 납부액만 비교하지 말고 기기 전체 원리금과 계획한 교체 시점의 잔액을 함께 보세요.

같은 원금·같은 연이율로 24·36·48개월을 각각 계산하면 기간 효과를 분리할 수 있어요. 한 견적에만 카드 할인이나 반납 예상액을 넣으면 할부기간의 차이를 제대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.

이자는 처음 원금에 계속 붙는 단순 합계가 아니에요

원리금균등에서는 매달 직전 잔액에 월 이율을 곱해 이자를 구하고, 월 납부액의 나머지로 원금을 갚아요. 초반에는 이자 비중이 높고 후반에는 원금 상환 비중이 높아집니다. 전체 회차의 이자를 더해야 총이자가 나와요.

계약이 무이자라면 0%를 넣고, 유이자라면 본인 서류의 연이율과 상환 방식을 쓰세요. 공개된 특정 통신사의 금리를 다른 계약에 공통으로 적용하지 마세요. 마지막 회차의 원 단위 정산은 계산기와 실제 청구가 다를 수 있어요.

중도완납은 앞으로 낼 돈의 구성을 바꾸는 일이에요

완납일 이후 발생하지 않을 이자가 있다면 남은 원리금 합계보다 실제 정산액이 작을 수 있어요. 하지만 당월 이자·수수료·정산 방식은 계약을 확인해야 하므로 예상 상환표의 잔액을 그대로 송금하지 마세요. 예정일의 공식 완납 견적을 먼저 받는 게 좋아요.

완납에 쓸 현금과 당장 필요한 생활비도 함께 고려하세요. 기기 이자를 줄이는 효과와 별도로 요금약정·지원금 반환 조건은 계속 남을 수 있습니다. 완납 뒤 자동납부와 다음 청구서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확인하세요.